특별수송기간 6만2414명 4.1% ↓
이작행·삼목~장봉 항로는 늘기도

공항, 하루평균 17만9415명 집계
日노선 이용객 1년새 39.1% '증발'


올 추석 연휴(11~15일) 기간 인천 지역 연안여객선과 인천공항 이용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추석 연휴 특별수송 기간 6만2천414명이 인천 지역 연안여객선을 이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6만5천49명)보다 4.1%(2천635명) 줄어든 수치다.

올 추석 연휴는 주말을 포함한 짧은 연휴였기 때문에 역귀성을 선택하거나 고향 방문을 미룬 사람이 많아 이용객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인천해수청은 분석했다.

항로별로는 인천~이작(1천124명·9.4%↑), 삼목~장봉(500명·8.2%↑), 인천~백령(128명·1.4%↑), 백령~인천(14명·1%↑) 등의 항로에서 여객 수가 늘었다.

하지만 인천~덕적(1천820명·12.8%↓), 진리~울도(761명·32%↓), 외포~주문(744명·15%↓), 대부~덕적(409명·8.6%↓), 대부~이작(283명·9%↓), 인천~연평(193명·4%↓), 하리~서검(160명·32%↓), 인천~풍·육도(31명·6%↓) 등 대부분 항로에서 여객 수가 줄면서 전체 이용객이 감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추석 연휴 인천공항 이용객이 89만7천7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7만9천415명이며,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21~26일) 일평균 이용객 18만7천116명 대비 4.1% 감소한 것이다.

연휴가 짧아 해외여행 수요가 감소하고 일본 노선 이용객이 전년 대비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 추석 연휴 일본 노선 출발여객은 전년 대비 39.1% 감소했다.

인천해수청과 인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를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해 대책반을 운영했다.

/정운·김주엽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