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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낙연 국무총리. /연합뉴스DB
 

폐사율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 돼지열벙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가운데 관련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전 6시 30분 경기도 파주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확진했다고 발표했다.

 

아프리카 돼지열은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지만 돼지는 한 번 걸리면 모두 죽는 등 치명적인 병으로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 약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돼지고기 대체식품 기업이나 동물의약품 공급 백신개발 업체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을 보면 닭고기 제조업체 '마니커'와 돼지열병 백신 소독제 제조업체 '이글벳', 돼지고기 시험백신 개발업체 '고미팜' 등이 있다. 

 

실제 이날 오전 9시 기준 '마니커'는 전 거래일 대비 253원, 29.87% 오른 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글벳'은 1890원, 30% 올라 8190원을 상회하고 있고, 코미팜은 1850원, 14.45% 오른 1만4650원까지 폭등했다. 

 

한편 이낙연 총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 관련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및 발생농장과 500m 이내 돼지를 살처분하는 등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 등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또 전파원인 파악 및 차단, 이동통제소 및 거점별 소독장소 운영, 축사와 농장 출입차량 소독 등 현장 방역을 집중적으로 조치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