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이 17일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 성과와 정책 설명, 평택시 체육회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변화와 혁신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민선 7기 들어 85건의 공모사업을 신청해 이 중 60건이 선정됐고, 9건은 현재 평가 중"이라며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으로 평택시가 확보한 국·도비는 총 709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시가 밝힌 주요 사업 내역은 '포승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105억원)', '신평지역 도시 재생 활성화 사업(180억원)', '안정지역 도시 재생 활성화 사업(108억원)', '서정동 새뜰마을사업(42억원)' 등이다.
정 시장은 "선정된 사업 중 포승읍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권역별 도시재생 사업은 구도심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는 만큼 지역 불균형 발전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국·도비 확보 외에도 지난 9일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하수관로 정비사업 2건이 집행 실적 우수사례로 선정돼 47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또 평택시 체육회 혁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체육회의 정치적 중립, 보조금 집행 등 회계 관리의 투명성 확보, 체육 전문성 강화를 중점 추진, 체육회를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2020년, 체육회의 정치적 중립 준수를 위해 임직원의 선거 참여 시 체육회 재직이 불가능하도록 운영 규정 개정, 종목별 단체 보조금 위법 집행 시 보조금 지원 중단 및 활동을 제재할 수 있도록 했다.
정 시장은 10월부터는 시민들이 화장 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6월 화장 문화 장려를 위한 화장 장려금 지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평택시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지원금액은 1구당 화장장 이용료의 70%를 지급하며 금액은 30만원 이내로 제한된다.
정 시장은 "대내외 정치·경제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이지만, 평택시는 시정에 집중하며 흔들림 없이 주요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시민들께서도 평택 시정에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