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8일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관련해 국가경제 및 서민경제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 에너지 절약 추진대책을 수립하고 대 시민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중식시간 및 야간 잔무시 불필요한 전산기기 및 전등 끄기를 비롯, 창가측 조명등 소등 및 자연광 이용하기, 수돗물 절약을 위해 양치질시 개인컵 사용 등 에너지 절약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연간 2천toe이상 에너지를 사용하는 삼영전자공업주식회사 등 에너지다소비업체 35개소와 백화점, 대형할인점, 주유소, 찜질방 등 113개소에 대해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향후 점검반을 투입해 지도와 점검을 실시할 방침까지 세워둔 상태다.

   또한 범시민 에너지소비절약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절약 3·6·9 국민실천운동' 과 '범시민 에너지소비량 10% 절감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에너지 절약운동 동참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교통 대체 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1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260대분의 자전거 보관대와 6기의 공기주입기를 지하철 역사 주변에 설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토록 할 방침도 마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 어느 때 보다 에너지 절약이 절실한 시점에 있다”며 “온 시민이 에너지절약운동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신고유가시대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