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사전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올해 19억5천만원의 예산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공사·용역·물품 등 총 189건의 계약이 사전심사제로 체결됐다.

이를 통해 공사 109건 14억9천만원, 용역 53건 4억5천만원, 물품 27건 1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예산절감 효과는 공사 안전관리비용, 각종 노무비 등 필수 적정원가반영 여부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잘못 산정된 물량과 단가, 각종 제 비율 등을 조정해 불필요한 지출요인을 차단한 결과로 분석됐다.

특히 현장확인을 통해 불필요한 공정을 줄이고 시공방법 등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절감 예산은 사회기반시설, 주민편익시설 등 주요 현안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장중심의 합리적인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집행의 효율성 증대와 재정운영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심사를 통해 행정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등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