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해양포럼이 열린다.

인천항만공사는 '제1회 동아시아 바다 공동체 포럼'을 내년 6월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인천시, 인천항만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동아시아 바다 공동체 포럼은 학술회의와 시민 축제로 진행된다.

학술회의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 ▲남북 경제협력 ▲해운 항만물류 ▲해양환경 ▲해양안전 등 5개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인천항만공사는 북한을 포함해 중국, 몽골, 러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을 포럼에 초청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는 포럼에서 동아시아 지역 항만의 여러 현안과 문제점 등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책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부산에서는 세계해양포럼이 13년째 진행되고 있지만, 인천에는 해양을 주제로 한 국제회의가 없다"며 "동아시아 바다 공동체 포럼이 인천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시민이 참여하는 인천의 대표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