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천일홍축제 경기팝스앙상블 공연
한국무용 '베스트컬렉션' 경쾌한 몸짓도
내달 포천시민의날 경기필 영화음악 선사
양평 여운형 조명 '몽양, 1919' 무대 대미
경기도문화의전당은 9~11월 양주, 포천, 양평에서 '경기아트페스티벌(GAF)'을 개최한다.
행사는 경기도문화의전당 5개 도립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예술축제다.
우선 9월 경기아트페스티벌은 양주시에서 주최하는 천일홍 축제와 'Let's DMZ'를 연계하여 진행된다.
20일 나리농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경기팝스앙상블의 'Retro&Newtro' 공연은 옛것(Retro)의 우아함과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선한 무대다.
여기에 섬세한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랑받는 뮤지컬 배우 카이와 아이비가 함께 협연하며 공연의 열기를 더한다.
이어 21일에는 경기도립무용단이 엄선한 한국무용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컬렉션 공연인 '춤-ON'을 선보인다.
무용가 겸 배우 조하나의 진행으로 우아하면서도 절도 있는 전통무용 태평무부터 경쾌한 춤사위가 특징인 창작무용 탈의 고백까지 붉게 물든 아름다운 천일홍을 배경으로 색색의 의상과 아름다운 춤사위가 펼쳐진다.
10월 공연은 포천시 문화주간 '포천시민의 날' 및 'Let's DMZ'와 연계해 열린다.
4일 포천의 대표공연장인 반월아트홀에서 개최되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Classic in Cinema'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로 세빌랴의 이발사, 라 트라비아타 등 친근한 오페라 서곡과 쉰들러리스트, 오페라의 유령 등 대중적인 오케스트라 영화음악을 감상하는 무대다.
여기에 배우 강석우의 해설이 더해져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을 즐길 수 있다. 6일에는 포천 송우초등학교에서 경기팝스앙상블의 'Retro&Newtro' 두 번째 공연과 함께, 경기도립국악단의 '국악풍경'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11월은 양평군의 대표 인물 몽양 여운형를 재조명하며 역사와 함께하는 공연예술축제를 준비했다.
축제는 양평실내체육관과 양평군민회관 두 장소에서 7일간 진행, 양평실내체육관에서 경기팝스앙상블, 경기도립무용단, 경기도립국악단의 무대를 3일간 선보이고, 양평군민회관에서는 경기도립극단의 무대가 4일간 펼쳐진다.
양평에서 처음 선보이는 경기도립극단의 작품은 몽양 여운형의 삶을 재조명한 초연작 '몽양, 1919'다.
작품은 극우파와 극좌파로 나뉘어 민족이 분열을 맞던 그때,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이야기하며 민족의 통합을 위해 노력한 독립운동가 여운형의 일대기을 조명한다. 위기훈 작가와 김낙형 연출이 함께하며, 경기아트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 기간 중 양주 나리농원과 포천 송우초등학교에서는 평화를 기원하는 임지빈 작가의 '피스 베어 벌룬'도 설치된다.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어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축제 당일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