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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전남 해안을 향해 북상 중인 지난 7월 20일 오전 전남 진도군 진도읍 시가지에 강한 바람이 불어 주민이 우산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 /연합뉴스

제17호 태풍 '타파'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21일 제주도 육상과 해상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 등 육상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중 제주도 육상에 호우특보도 발효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는 태풍 타파 전면에 있는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겠고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22일부터는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고 예보했다.

제주 육상에는 22일까지 150∼400㎜, 많은 곳은 60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바람은 순간풍속 초속 35∼45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해상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경보를,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공항 측은 이날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다소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상의 여객선은 일부 결항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22일 오전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내려진 기상특보를 태풍특보로 격상할 예정이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