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점로드 페스티벌은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거리 축제로, 시민과 지역 상인이 어우러져 매 시즌마다 다양한 주제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 명칭(병점)의 유래를 반영해 지역을 알리고,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지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떡 병(餠), 가게 점(店)인 '병점'은 조선시대 충청, 전라, 경상 삼남지방이 한양으로 연결되는 삼남대로에 위치해 과거를 보러가는 젊은 선비들을 위한 간식으로 떡을 파는 가게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떡전거리로 불렸다.
이를 반영한 축제에서는 떡장수 떡돌이로 변신해 다양한 떡을 만들어보고, 판매해보는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조선시대 선비들의 과거시험 체험과 병점의 역사를 담은 기록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진안동 뒷뫼두레', '문화발전소 열터', '주니어앙상블 달문' 등 화성시의 전문공연단체들과 도깨비 마임, 태권도 무예, 전통마임 등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진다. 여기에 병점 지역의 시민예술동호회인 '병점소녀단', '고운매 벨리댄스', '줌바댄스', '병점여성합창단' 등의 공연도 더해져 눈길을 끈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hcf.or.kr )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