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한글 오일장에서 흥겹고 재미있는 예술 장터가 펼쳐진다.

오는 25일 시장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살판마을극장 장터유랑기'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살판협동조합 주관으로 여주 한글시장 중앙프라자 앞 광장에서 열린다.

다섯빛깔 소라이야기, 해설이 있는 국악콘서트, 풍물연희극 '꿈을 파는 편의점' 등 3가지 국악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연·부채 만들기, 예쁜 글씨(가훈) 쓰기, 사진 인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살판마을극장 장터유랑기'는 아동·청소년·어른·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을 오일장으로 초대해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과 각 계층에게 맞는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소외지역 주민은 물론 일상에 지친 상인들이 다양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다.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 소외지역인 전통 장터에 다채로운 예술체험과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함으로써 문화예술 충족과 문화 양극화 해소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