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개선되며 접경지역 '안보' → '평화·생태' 주제로 전환
자연경관·시설 연계 코스조성 평화관광 거점 기대… 내달 착공
인천 옹진군이 평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연평도에 평화전망대 조성을 추진한다.
옹진군은 연평면 연평리 751의 1 일원에 '연평 평화전망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옹진군은 연평도 내 자연자원과 관광시설을 연계한 평화 관광코스 조성을 위해 이번 평화전망대 조성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평 평화전망대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00㎡ 규모로 조성된다.
연평 평화전망대는 전시실과 관광안내 공간, 휴게실을 비롯해 전망망원경과 전망의자, 지형축소모형 등을 갖춘 전망대 등을 갖추게 된다.
옹진군은 이번 연평 평화전망대 조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연평부대와 연평 평화전망대 운영 MOU 협약을 맺고 실시설계용역 등 절차를 밟았다.
옹진군은 전망대 주요시설을 관리하고 해설사 운영 등을 책임지게 된다.
옹진군은 10월 중 시설공사를 착공해 내년 7월 평화전망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화전망대 조성사업엔 국비 18억6천만원 등 총 25억6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옹진군은 지역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진흥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옹진군은 2010년 북한의 포격 공격을 받은 연평도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를 기원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재구성하고 시설물을 보강할 계획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접경지역 관광 형태가 안보관광에서 평화와 생태를 주제로 하는 평화관광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번 평화전망대가 문을 열게 되면 연평도의 안보교육장 등과 함께 평화관광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옹진군, 섬관광 활성화 '연평도 평화전망대' 세운다
입력 2019-09-23 22:09
수정 2019-09-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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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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