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기필코 청렴도 종합평가 최하위 불명예를 벗어나자."
양평군이 공직비리 예방과 청렴한 근무환경조성을 위한 '청렴양평 실현'에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군이 최근 몇 년간 최하위 4등급에 머물러 있어 올해 평가에서는 외부 3등급·내부 2등급을 받아 종합 청렴도 3등급으로의 등급상향을 목표로 정하고 '청렴도 최하위 불명예'를 씻기위해 다양한 계획을 수립 진행하고 있다.
청렴도 평가는 국민권익위훤회가 매년 7월부터 11월말까지 실시하며, 외부 청렴도는 민원인 전화설문, 내부청렴도는 기관 소속직원 전화나 e메일 설문으로 평가를 하는 것으로 현재 한창 설문조사가 진행 중이다.
군은 올초 청렴도 평가 상향을 위해 '민원은 친근하고 친절하게, 허가는 신속하고 공정하게' 등 6대 주요업무 슬로건을 제시하고, 청렴한 공직자상 조성을 위해 '청렴실천 결의문 실천하기' 등 청렴실천 10대 수칙을 정했다.
특히 군은 내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힐링 터치교육, 전직원 긍정적 사고의식 전환·문화운동 전개, 직급별 직무교육 등 직원들의 고충 민원과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직원간 소통·협치·신뢰·배려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공을 들여왔다.
또 직원 건의사항을 분야별로 정리해 직원들이 겪는 불편과 불만을 빠르게 해소하며 근무환경 개선에도 애써왔다.
아울러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인·허가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민원처리 직무 교육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인·허가 처리 문자 서비스, 악성 고질적 민원 특별관리와 금품·향응·편의제공 근절교육, 부패신고센터 상시 운영 등의 대응을 하고 있다. 명절 때 특별감찰을 시행한 것도 청렴도 향상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군 감사담당관 담당 직원은 "인근 시·군과 달리 양평군은 개발에 따른 인·허가 민원이 상대적으로 많아 업무처리가 늦어져 민원인들의 불만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부 평가와 달리 내부평가는 승진 인사부문이 많은 평가 요인을 지니고 있다"며 "승진 자리는 제한돼 있는데 직급별 5~7배수의 승진 대상자 중 승진자를 제외한 많은 탈락자들은 인사 결과에 불만을 갖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중 군 감사담당관은 "청렴도 평가 결과도 중요하지만 공정한 공직 업무를 통해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군정 실현이 더욱 중요하다"며 "직원 모두가 스스로 비리를 예방하는 등 공직자로서 지녀야 할 품위를 지키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