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정장선 평택시장이 2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안중출장소 신축 부지를 평택화양지구 도시개발 사업지구 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평택시 제공

매입비용 절감 확장성 우수 장점
도시개발지구 '공공청사 땅' 결정
현재 땅은 '시민 문화공간' 활용

'기존 부지에 존치'와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 사업지구(화양지구) 내 추진' 등 수년간 말이 많았던 평택시 안중출장소 청사 신축 부지가 화양지구 도시개발지구 내로 결정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평택 서부지역의 행정을 관할하는 안중출장소 청사 신축 부지를 평택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공공청사부지로 결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 시장이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했던 현 안중출장소 부지 내의 안중출장소 청사 신축이,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공공청사 부지로 결정되면서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결정으로 평택항과 국가공단 등 핵심 산업시설이 많은 서부지역의 균형 발전에 탄력을 붙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신축 안중출장소가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현 안중출장소 부지 내에 청사 신축을 검토했으나, 추가 토지매입비 발생, 행정절차 이행에 따른 사업 장기화, 인근 서부복지타운 및 체육시설 신축에 따른 주차난 등으로 고민해 왔다.

시는 화양지구 내에 추진할 경우 토지매입비 약 300억원 절감과 함께 향후 서부지역 도시의 성장성 및 구청 체계 고려 시 토지 확장성 우수, 적기에 공사추진이 가능하다는 점 등의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 안중 출장소 부지는 서부복지타운과 연계한 안중보건지소 규모를 확대해 건립, 서부문화예술회관 신축의 조속한 추진으로 지역 시민들의 보건·복지·문화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평택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18년 환지계획인가가 승인돼 지장물 보상 및 유·무연고묘 이장 등이 진행 중이며 2020년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 사업조합은 화양지구 도시개발 사업지구 내 공공 청사부지 약 2만8천㎡와 종합의료시설부지 약 1만㎡를 추가 기부채납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