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의정부시 녹양동~호원동 서울경계간 국도 3호선 우회도로(길이 8.34㎞ 왕복8차선)가 착공 13년만에 개통됐다. =의정부/최재훈기자·cjh@kyeongin.com
   의정부시의 최대 숙원사업인 국도 3호선 우회도로가 착공 13년만인 28일 김문원 의정부시장과 문희상 국회의원, 이창모 시의회의장 및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민대학 앞 가릉고가에서 완공기념식과 함께 개통됐다.

   개통구간은 녹양동 17호광장~호원동 서울시계까지이며 총구간은 8.34㎞ 폭 28~40m이며 총사업비는 2천40억원이 소요됐다.

   김 시장은 “이 도로의 개통으로 도심 차량상습정체 해소는 물론 중랑천 도로를 폐쇄해도 인근 시군 주민들의 교통난은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그동안 하루평균 7만7천여대의 차량이 국도 3호선을 이용해 시내를 관통함에 따라 빚어지는 병목현상 등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1993년부터 국도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당초 1천400억원을 투입키로 한 국도3호선 우회도로는 착공 뒤 미군기지시설물 이전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지난 2002년 공사가 중단됐으며 시는 2003년 미군측과 합의에 성공, 800억원을 추가 투입해 공사를 완료했다.

   김기성 의정부시 도로과장은 “이 도로는 시속 80㎞로 30일 부분개통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 서울 및 양주, 동두천, 포천, 고양 등 경기북부지역을 이용하는 대다수의 차량을 우회시켜 주요 국도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