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사격 선수단 훈련중
베트남·싱가포르도 내달 인천行
인천시체육회가 운영 중인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이 국내는 물론 해외 국가대표 선수단의 전지 훈련장으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시체육회는 지난 23일 입국한 방글라데시 사격 국가대표 선수단이 오는 30일까지 옥련사격장에서 전지훈련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10m 공기권총 종목의 한국인 헤드 코치 1명과 현지 선수 4명 등 모두 5명이다. 25일 인사차 인천시체육회를 찾아온 선수단은 미리 준비해온 자국의 전통공예품을 건네기도 했다. 이어 인천스포츠과학센터를 둘러보고, 센터에 마련된 각종 장비로 기초·전문체력 등을 측정했다.
시체육회는 인천을 방문한 이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26일 만찬행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곽희상 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선수단과 환담을 하며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시설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편하게 생활하고 경기력을 높이는 훈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선수단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매년 옥련사격장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베트남 선수단의 한국인 감독이 권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선수단은 다음 달에 옥련사격장으로 전지훈련을 올 예정이다. 옥련사격장이 이렇게 입소문을 타면서 싱가포르 선수단도 다음 달 인천으로 향한다.
한편 시체육회가 운영하는 문학박태환수영장도 지난 7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입국한 해외 선수단의 전지훈련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