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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류현진 등판일정. 사진은 지난 23일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류현진의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일정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으로 확정됐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오전 5시 5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중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미국 스포츠넷 LA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2019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인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LA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에 워커 뷸러-류현진-리치 힐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이번 3연전은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류현진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두 번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80을 올렸다.

지난 4월 3일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7이닝 2실점 투구로 승리를 안았고, 5월 2일 오라클 파크에선 8이닝 1실점의 빼어난 결과를 남기고도 소득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2013∼2014년 2년 연속 달성한 한 시즌 개인 통산 최다승(14승) 타이기록과 평균자책점 1위 수성이라는 두 개의 목표를 향해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을 준비한다.

시즌 13승 5패를 올린 류현진은 1승만 보태면 통산 세 번째로 한 해 14승을 달성하게 된다.

류현진은 또 빅리그에서 처음으로 타이틀 홀더가 될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그는 24일 현재 규정 이닝을 채운 빅리그 전체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2.41)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낮 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83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올 시즌 낮 경기에 유독 강했던 류현진이기에 현지시간 오후 1시에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2.51)와의 차이가 0.10에 불과한 만큼, 평균자책점 타이틀 획득을 위해서는 샌프란시스코전 결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