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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지구북측도로 임시개통 구간 위치도. /LH 위례사업본부 제공

LH(한국토지주택공사) 위례사업본부가 위례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지구북측도로를 위례신도시 등 인근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위례신도시~감일남로 약 2.4㎞ 구간을 30일 임시개통(왕복 2차로)한다.

이번 임시개통은 위례 북쪽으로 유일하게 연결돼 있는 위례서로(시행자 서울주택도시공사)에 집중되던 차량이 북측도로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돼 서울 송파 방향 및 경기 하남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의 교통 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다.

임시개통되는 이번 도로는 현재 방음시설설치 등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나 위례신도시 입주민 등 인근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왕복 6차선 중 2차선을 임시개통하게 됐다.

위례신도시는 공동주택 약 4만4천300세대가 계획돼 있으며 현재 약 2만8천700세대가 입주했고 앞으로도 입주가 계속될 예정이다.

출·퇴근 시 헌릉로와 위례중앙로를 이용해 서울 송파, 강동 등의 방향으로 출·퇴근하는 차량으로 인해 교통정체가 빈번한 복정역교차로와 장지교교차로가 위례신도시 북측 관문인 해당 도로의 임시개통 후에는 교통량이 분산돼 위례신도시 입주민을 포함한 인근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례신도시의 한 입주민은 2019년 9월 공사완료가 되지 않아 전면개통(왕복 6차로)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계획을 변경해 임시개통(왕복 2차로)을 시행한 LH 위례사업본부의 결정과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끝까지 마무리 잘해서 임시개통이 예정대로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LH 위례사업본부 관계자는 "오는 30일 북측도로 임시개통 후 차량이 통행하는 속에서 소음저감시설 설치 등 잔여공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2020년 12월까지 공사 완료 및 전구간 개통으로 인근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