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한 피해 농장주 및 가족, 목격자, 살처분 관련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심리지원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재난 심리지원은 재난 경험으로 심리적 충격과 우울정도가 심리적·정신의학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재난피해 대상자들에게 심리 상담을 실시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더 큰 정신질환으로의 발전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시는 이에 따라 응급선별검사와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통해 증상을 확인한 후 심층면담과 정신의학과 전문의 상담 및 치료를 연계해 진행하며 초기 진단비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필요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불안과 심리적 폐해 최소화 등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적극 지원한다.

조영숙 건강증진과장은 "재난 피해자 및 종사자는 심리적 충격으로 심한 불안감과 무기력 등 정신과적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며 "언제든지 보건소나 정신건강복지센터 재난심리치료반으로 상담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난 심리지원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보건소(031-940-5738), 정신건강복지센터 (031-940-5979)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