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이동우가 소유진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이동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계원고등학교 재학 시절 마임을 가르쳐 주셨던 고등학교 선생님을 찾아 나섰다.
이날 이동우는 망막색소변성증을 진단받은 뒤, 이를 숨긴 채 방송 활동을 하던 당시를 회상하며 "남들에게 시력을 잃어가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방송을 정말 놓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소유진이 자신의 변화를 가장 먼저 눈치챘었다고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이동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계원고등학교 재학 시절 마임을 가르쳐 주셨던 고등학교 선생님을 찾아 나섰다.
이날 이동우는 망막색소변성증을 진단받은 뒤, 이를 숨긴 채 방송 활동을 하던 당시를 회상하며 "남들에게 시력을 잃어가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방송을 정말 놓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소유진이 자신의 변화를 가장 먼저 눈치챘었다고 털어놨다.
이동우는 "소유진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제가 문고리도 잘 못 잡고 원고를 줘도 계속 같은 줄을 읽고 하니까 어느날 글자 크기를 키운 원고를 주더라. 그래서 소유진에게 가장 먼저 고백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전부터도 저를 참 잘 챙기던 후배였는데, 그날 이후로는 거의 헌신적으로 제 일을 돕고 힘을 줬다"면서 "가장 감동 받았던 일은 CD로 제가 읽고 싶었던 책들을 소유진 씨가 전부 녹음해서 줬던 것"이라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소유진은 이동우의 실명 고백을 들었을 때 많이 울었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이동우는 "유진이가 매일 '오빠, 강해져야 해. 기죽지 마'라고 하는데, 정작 본인은 지금도 운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그 전부터도 저를 참 잘 챙기던 후배였는데, 그날 이후로는 거의 헌신적으로 제 일을 돕고 힘을 줬다"면서 "가장 감동 받았던 일은 CD로 제가 읽고 싶었던 책들을 소유진 씨가 전부 녹음해서 줬던 것"이라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소유진은 이동우의 실명 고백을 들었을 때 많이 울었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이동우는 "유진이가 매일 '오빠, 강해져야 해. 기죽지 마'라고 하는데, 정작 본인은 지금도 운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동우는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고 시력 저하 증상을 겪다가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았다.
망막색소변성증은 서서히 시야가 좁아지며 시력을 잃게 되는 희귀 유전병이다. 망막색소변성증에 걸리면 망막에 색소가 쌓여 망막 기능이 저하되며 궁극적으로 망막 조직이 위축되고 시각 세포가 손상된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