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구, 혜리 주연의 영화 '판소리 복서'가 화제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영화가 좋다'에는 영화 '판소리복서'가 소개됐다.
'판소리복서'는 한때 복싱 챔피언 유망주로 화려하게 주목 받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 분)가 한 순간의 지울 수 없는 실수로 복싱협회에서 영구 제명되면서 시작된다.
그는 박관장(김희원 분)의 배려로 체육관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지만, 설상가상 뇌세포가 손상되는 펀치드링크 진단까지 받게 된다.
어느 날 병구가 뿌린 전단지를 들고 체육관을 찾은 신입관원 민지(이혜리 분).
민지는 복싱에 대한 병구의 순수한 열정을 발견하고, 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기로 마음 먹는다.
민지의 응원에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이자 자신만의 스타일인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로 한 병구. 생애 마지막 무모한 도전에 나선다.
영화 '뎀프시롤: 참회록' 등을 연출한 신예 정혁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이 영화는 내달 9일 개봉한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