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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 캡처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가 김재영에게 첫 눈에 반했다.

28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자살을 결심한 김청아(설인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청아는 멍든 몸을 옷으로 가린 뒤 집을 나섰다. 김청아는 집을 나서기 전 통닭을 튀기는 엄마 선우영애(김미숙 분)의 모습을 바라보며 "엄마 잘 있어. 엄마가 내 엄마라서 좋았어"라고 의미심장한 인사를 남겼다.

김청아는 학교가 아닌 기차를 타고 어딘가로 향했다. 김청아의 맞은 편에는 군인 구준겸(김재영 분)이 앉았다.

구준겸은 김청아의 터진 가방이 신경 쓰여 결국 김청아를 깨웠고, 쏟아진 젤리를 줍다가 김청아의 오해를 샀다.

구준겸은 가방을 뒤지다가 음식물을 자신의 군화 위로 쏟은 김청아에 버럭 화를 냈다.

하지만 김청아는 "너무 잘생겼다"라고 엉뚱한 발언을 해 구준겸을 놀라게 했다.

김청아는 "마지막이니까 고백한다. 저 지금 아저씨한테 반한 것 같다. 어떡하냐. 아저씨랑 사랑도 못 해보지 않냐. 첫눈에 반한 건 처음이다. 지금 사랑이 시작됐다"고 고백했다.

김청아는 기차에서 내리기 전 "아저씨 다음 생에 만나요. 이번 생은 여기까지니까"라며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해달라. 아저씨 목소리가 기억이 안 난다"고 인사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