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 원진아와 지창욱이 냉동인간 실험에 참여하는 파격적인 스토리로 시작한 가운데, 시청률 2.486%를 기록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날 녹여주오' 1화는 전국 기준 시청률 2.486%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된 '날 녹여주오'에서는 고미란(원진아 분)이 냉동인간실험을 제안 받았다. 냉동인간실험 참여자를 찾고 있었던 손현기(이홍기 분)는 고미란을 찾아 마동찬과 함께 냉동인간실험에 참여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그러나 고미란은 "인권이 유린되는 기분"이라며 "사람을 우습게 본다. 나더러 냉동인간이 되라는 말이냐"라고 거절했다.
마동찬(지창욱 분)은 "나는 내 심장이 시키는 대로 한다. 그게 뭐든 내 머리보다는 심장의 말을 듣고 살았다"라며 "앞으로도 그럴 거다. 그래야 죽는 순간 후회하지 않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마동찬은 자신이 직접 고미란을 설득하겠다고 나섰고, 우연히 고미란이 바람을 피운 남자친구 황병심(차선우)를 응징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이후 마동찬은 고미란을 만나 "냉동인간 실험 안해도 된다. 나는 남들이 하지 않은 일들을 했다. 냉동인간실험도 그래서 하는 거다"라며 냉동인간 실험으로 아픈 사람들을 위한 치료도 가능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내가 그런 역사적 혁명의 한 페이지에 직접 참여한다는 게 너무 멋지지 않냐"라고 했다. 고미란은 아픈 동생을 떠올리며 "정말 고쳐질 수 있을까요"라며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마동찬이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오라고 말하자 "내가 애냐. 그거 허락할 부모님 어디 있느냐. 나 무조건 할거다. 대신 조건이 있다. 나 핑클 싸인 좀 받아줘라. 내 동생이 핑클 팬이다. 그리고 장국영이 내한을 오는데 장국영을 만나게 해달라"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결국 두 사람은 황박사가 주관하는 냉동인간 실험 캡슐에 들어갔고, 두 사람은 24시간 동안 그 안에 있었다. 하지만 실험 종료 두시간 전, 갑자기 일이 있다며 차를 끌고 나선 황박사는 누군가에게 쫓기듯 차를 몰아갔고, 돌연 그의 차는 폭발해버리고 말았다. 같은 시각. 냉동인간캡슐은 실험 시간이 종료되자 소란스러운 경고음을 울리기 시작했고, 그 캡슐 곁을 지키고 있었던 황박사의 조수는 전원을 차단 시켜 실험실 내부의 전원을 꺼버렸다.황 박사의 사고로 마동찬과 고미란은 해동되지 못한 채 그대로 냉동 인간이 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전원이 꺼져버린 실험실에서는 거대한 진동이 일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