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주택 754가구 포함 '1109가구'
초등학교·마트 등 편의시설 인접
내달 2일 설명회·11월 서류 접수
인천 남동구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구월아시아드선수촌아파트, 이하 구월지구) 공공 임대주택 건설사업이 내년 상반기 착공할 전망이다.
인천도시공사는 구월지구 A3블록 공공 임대주택 건설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구월지구 A3블록 공공 임대주택 건설사업은 남동구 구월동 1551 3만2천107.8㎡ 부지에 행복주택 754가구와 영구임대주택 355가구 등 총 1천109가구를 짓는 것이다. 인천시는 지난달 26일 구월지구 A3블록 공공 임대주택 건설사업 계획을 승인·고시했다.
구월지구 A3블록 인근에는 근린공원·초등학교·상업지역이 있다. 반경 2㎞ 안에 대형 병원과 대형 마트가 있어 임차 수요가 높을 것으로 인천도시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민간사업자 공모와 관련해 다음 달 2일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7~8일 참가 의향서를 받고, 11월27일에는 사업 신청 서류를 접수한다.
12월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것이 인천도시공사의 계획이다.
민간사업자는 '음식물 배출 제로화'를 위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스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쿨링포그 시스템 등 특화 계획을 반영해야 한다.
인천도시공사는 각 가구 싱크대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해 배관을 통해 내보내면, 지하 별도 공간에 저장한 후 특수 과정을 거쳐 퇴비로 만드는 시스템을 구월지구 A3블록에 도입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재정 여건으로 인해 미뤄왔던 공공 임대사업을 재개함에 따라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에서 인천지역 건설사의 참여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했다. 지역 건설사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