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이 지역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숫단음악회'를 개최한다. 수숫단음악회는 지난해 이어 지역민들과 함께 하며 가을을 순정한 감성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음악회는 10월 첫 번째 토요일과 11월 네 번째 토요일 두 차례에 걸쳐 소나기마을 황순원문학관 3층 수숫단강당에서 진행된다. 클래식 선율과 지역주민들의 시낭송 및 노래가 어우러져 멋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5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수숫단음악회는 문학평론가 김종회 촌장, 바이올리니스트 김시온, 피아니스트 한정원, 콘트라베이스 임대섭, 싱어송라이터 박희수, 무대감독 박현민, 사회자 정경숙(방송인)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출연한다.
'수숫단음악회'는 지난해 처음 지역 주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올해도 황순원의 대표작 '소나기' 주제인 소나기마을의 아이콘인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문학 강연, 음악 공연 등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 보일 예정이다.
소나기마을 방문객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황순원 문학의 뜻깊은 의미를 새로운 방식으로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황순원문학촌 소나기 마을(031)773-2299.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