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학종 실태 점검"
고교학점제 전면도입 '손질' 필요
시도교육감協 연구단, 설문 발표
교육부가 오는 2022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춰 대학입시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취임 1년을 앞두고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의 투명성을 높이는 단기 개선 방안과 함께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혁을 중장기 개편 방안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가 2022년 부분 시행을 거쳐 2025년 일반고에 전면 도입되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학생부터 학점제에 맞는 대입을 치러야 해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 부총리는 "단기적으로는 학종 실태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중장기 개편 논의를 시작하겠다"며 "학종 개선 방안 발표 후에 본격적인 논의 형태와 시기를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자율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 일괄 폐지 방안, 고교 서열화 해소와 연관된 역량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 올해를 넘기지 않고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도교육감협의회나 교사·학부모 등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대책을 가다듬고 있으며 많이 늦지 않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산하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이하 연구단)도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대입제도 개선 방안 연구'를 위한 1만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8.8%가 '고교학점제 운영의 취지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학종과 새로운 대입 전형 개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의 77%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 구조나 기재 방식을 새롭게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연구단은 "최근 학종의 공정성을 문제 삼아 정시확대를 주장하는 의견이 있다"며 "학종이 주입식 수업과 성적으로 한 줄을 세우는 교육을 지양하고 고교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에 기여한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교육부, 2028학년도 대입 개편 논의 시작
입력 2019-09-30 21:56
수정 2019-11-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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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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