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저층 주거지 관리 일환
동구, 1층 식당 운영 수익 창출
2층은 마을회관 '공동체' 복원
인천 동구는 1일 배다리마을 주민 공동이용시설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배다리마을 주민 공동이용시설은 금곡동 20의 7 일원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209㎡ 규모로 지어졌다.
이번 주민 공동이용시설은 배다리 구역 원도심 저층 주거지 관리사업의 하나로 지역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주민 공동이용시설 1층에는 마을 공동체의 수익을 창출하는 '마을식당'이 운영되고, 2층은 회의·교육실, 사랑방 등의 역할을 하는 마을회관으로 이용된다. 마을 주민들은 배다리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주민 공동이용시설을 자율적으로 유지·관리할 예정이다.
동구는 구도심지역 기능회복과 주거지 보전, 마을공동체 복원 등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동구는 일방통행로 확장, 공중선로 지중화, 도로·골목길·하수관로 및 가로등·방범용CCTV 등 기반시설 정비를 함께 추진해왔다.
이번 주민 공동이용시설은 지난 3월 공사가 시작돼 최근 마무리됐다.
이날 열린 준공식엔 허인환 동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시설 준공을 함께 축하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주민 공동이용시설이 배다리지역 주민들의 수익창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배다리 근대역사문화마을의 거점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