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블럼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하는 MVP(최우수 선수) 및 신인상 투표가 2~3일 이틀간 실시된다.

KBO는 1일 이같이 밝히며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구단 지역 언론사의 취재기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고 했다.

MVP 후보는 규정이닝(투수) 또는 규정타석(타자)을 채운 선수이거나 개인 타이틀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의 모든 선수가 대상이 된다.

유력한 후보로는 승리(20승)·승률(0.870)·탈삼진(189개) 부문 1위를 차지한 조쉬 린드블럼(두산)을 비롯해 평균자책점(2.29) 1위인 양현종(KIA), 타율 1위(0.353)를 달리는 양의지(NC), 홈런(33개) 부문 선두인 박병호(키움) 등이 꼽힌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 KBO 신인상 자격 요건에 따라 2019년에 입단했거나 최초 등록된 선수, 그리고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4년 이후 입단 및 등록 기준)의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선수가 해당한다.

단,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됐던 선수는 제외된다. 이 규정 탓에 올 시즌 인천 SK 와이번스가 영입한 '늦깎이 신인' 투수 하재훈은 최다 세이브(36세이브, 1위)를 기록하고도 신인왕 후보조차 될 수 없다.

투표는 MVP 1∼5위, 신인상 1∼3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MVP 1위 표는 8점, 2위부터 5위까지는 순차적으로 4, 3, 2, 1점이 주어진다. 신인상 투표는 1위 5점, 2위 3점, 3위는 1점의 점수를 얻는다. 최고 점수를 얻은 선수가 2명 이상이면 1위 표를 더 많이 획득한 선수가 최종 수상자로 결정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