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용유 을왕산 일대 개발사업 대상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받기 위한 '영종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안'을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드라마, 영화, K-POP 등 한류를 주제로 한 글로벌 영상문화테마파크를 을왕산 일대 80만7천733㎡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개발사업 훼손지 복구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예상 사업비는 2천300억원이다. 개발 프로젝트 명칭은 '아이퍼스 힐'(IFUS HILL·Incheon Flim United Studio, Hallyu Imagine Leisure Landmark)이다.
아이퍼스 힐 사업 대상지는 잦은 개발계획 변경, 경제성 부족 등의 문제로 두 차례 사업시행자 선정이 무산되면서 지난해 2월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하반기 '제3자 사업 제안 공모'를 통해 에스지산업개발(주)를 사업시행(예정)자로 선정했다. 올 8~9월에는 경제자유구역 재지정과 관련해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재지정을 바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경제자유구역 재지정 여부는 내년 상반기 중 결정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관계 부처 협의 및 국책연구기관 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올해 말 예비 대상지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제자유구역을 지정·고시할 계획이라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공항을 통한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문화·관광·레저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며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으로 사업이 본격화하면, 영종국제도시가 또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인천경제청은 아이퍼스 힐 개발과 운영 단계에서 각각 2천346개, 2만1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을왕산 '한류 영상문화테마파크'로… 인천경제청 '경제구역 재지정' 추진
'아이퍼스 힐' 조성계획 산업부에 신청… 내년 상반기 최종 선정
입력 2019-10-01 20:50
수정 2019-11-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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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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