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최진실의 11주기 추도 예배가 진행됐다.
2일 오전 경기 양평군 갑산공원묘역에는 최진실의 11주기 추도 예배가 실시됐다.
이날 고인과 절친하게 지냈던 방송인 이영자와 고인의 가족, 지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아들 환희 군과 딸 준희 양은 학교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이영자는 최진실에 대해 "데뷔 때부터 함께 했던 친구"라며 "여배우의 삶은 참 힘든 것 같다. 배우라는 직업이 셋이 친한데 둘이 친하고 하나 왕따 되면 견디지 못할 정도다. 주인공이 반짝하는 자리를 내줘야 하는 시기도 있다. 연기자로서 힘듦이 있고 어떤 걸로도 채울 수 없었던 것 같다"고 애도했다.
최진실 어머니 또한 고인을 추모하고자 모인 사람들에 "진실이는 11년. 진영이는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기억하는 게 참 감사하다"라며 "11년 동안 항상 빠지지 않고 진실이를 찾아주시는 분들과 이 자리에 빠지지 않았던 영자가 너무 고맙다. 엄마 같은 이모로서 아이들에게도 친절하게 대해줬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98년 MBC TV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으로 데뷔, MBC TV '약속', '질투', '폭풍의 계절',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장미의 전쟁',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SBS TV 드라마 '사랑의 향기', '아스팔트 사나이', KBS 2TV 드라마 '장밋빛 인생', 영화 '나의사랑 나의신부', '미스터 맘마', '단적비연수' 등 무수히 많은 히트작을 남겼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