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월례조회때 54분 코너 편성
고혈압·당뇨등 만성질환 예방체크
구리시가 공직자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8·8·8 행복정책-으뜸 건강'이란 프레임 아래 '공직자 맞춤형 건강관리 행복일터' 출범식을 2일 개최했다.
시는 2월 월례조회에서 구리시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800여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직자 맞춤형 건강관리 행복일터'를 출범했다.
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8·8·8 행복정책'은 지난 8월 24~30일 안승남 시장이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가 주관한 연수단 일원으로 부탄을 방문, 국민총행복(GNH) 정책을 체험하고 800여 구리시 공직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자 내놓은 정책이다.
안 시장은 귀국 후 지난 9월 10일 부탄 방문 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시대적 화두로 부상하는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고자 '8·8·8 행복정책'을 내놓았다.
이 정책은 8시간 집중 근무제로 하루 24시간 중 8시간 집중 근무, 8시간은 자기개발 및 지역사회 일원으로 활동하고 나머지 8시간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이 중 공직자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행복한 삶터, 쉼터, 일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행복한 건강 일터 조성을 위해 매월 월례조회시 54분 건강 코너를 정규 편성해 고혈압·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건강 체크 및 상담 코너 운영,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금연·절주·영양·운동·구강 통합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향후 가까운 일터 내에 혈압·혈당·체중계를 비치, 접근성을 높여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 평소에 자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건강 증진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 시민을 위한 각계 다양한 시정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우리 공직자의 건강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좋은 정책 실현은 불가능하다"며 "건강한 마을 공동체는 800여 공직자와 구리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기 때문에 건강을 최우선 행복 지향 가치로 삼고, 행복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공직사회 근무 환경 혁신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