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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1회에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며 시즌 14승째를 챙겼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2.32로 정규시즌을 마치며 역대 아시아 투수 최초의 평균자책점(ERA) 1위라는 새 역사도 창조했다.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류현진의 2019시즌 가을야구 첫 상대 팀이 가려졌다.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고 올라온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를 치르는 가운데,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류현진이 홈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 혹은 2차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로버츠 감독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클레이턴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를 1~3차전에 투입하겠지만, 순서는 공개하지 않겠다"며 "선수들에겐 선발 투입 순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치 힐은 4차전에서 4이닝 정도를 던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승부가 5차전까지 갈 경우 커쇼의 불펜 등판이 점쳐진다.

류현진 개인으로서는 1, 2차전에 나서는 게 좋다. 빅리그 데뷔 이후 꾸준히 원정보다 홈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도 홈에서 10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의 기록을 남겼다.

한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워싱턴의 디비전시리즈 1, 2차전은 오는 4~5일(한국시간)에 펼쳐진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