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정신질환자 범죄를 예방하는 '정신 응급협의체'를 운영한다.

시는 최근 포천경찰서와 포천소방서, 포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의료기관과 정신 응급협의체를 구성, 활동에 들어갔다.

정신 응급협의체는 기관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돼 정신질환자 범죄로부터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각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정신질환자 범죄가 발생할 경우 정신과적 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중증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병상확보 재정지원, 자해나 가해 위험성 있는 정신질환자 이송 시 경찰 대동 등에 대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정신 응급협의체 구성이 언제 발생할지 모를 정신질환 범죄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지역사회 내 안전망을 비롯해 관련 기관들의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