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이 지난달 28일부터 인상된 가운데 경기도 안양시 내 마을버스 요금도 다음달 말 200원(일반 기준) 인상될 예정이다.

안양시는 3일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맞춰 마을버스 요금 조정 필요성이 발생하고, 운수업체 경영난 해소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마을버스 요금 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내버스 요금은 도지사가, 마을버스 요금은 시장·군수가 각각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한다.

안양시의 마을버스 요금 인상안을 보면 현금 기준으로 일반이 1천100원에서 1천300원으로 200원(18.1%), 청소년이 800원에서 1천원으로 200원(25.0%), 어린이가 550원에서 700원으로 150원(27.2%) 오른다.

카드의 경우 일반이 1천50원에서 1천250원으로 200원(19.0%), 청소년이 740원에서 880원으로 140원(18.9%), 어린이가 530원에서 630원으로 100원(18.8%) 인상된다.

시는 경기도가 마을버스 요금 인상 시기를 확정해 통보하면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양시 내 마을버스는 21개 노선에 167대가 운행 중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200∼450원 인상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