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클레이턴 커쇼가 2차전, 류현진이 3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류현진은 7일 오전 8시 45분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 원정 경기를 통해 올 시즌 첫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5차전 불펜 등판을 고려한 일정"이라며 "커쇼가 2차전에 선발 등판하면 5차전에 불펜에서 힘을 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이후 원정보다 홈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도 홈에서 10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의 초특급 성적을 거뒀다. 원정 경기 성적(4승 4패 평균자책점 2.72)도 나쁘진 않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워싱턴을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한 차례씩 선발 등판했고, 홈 성적이 더 좋았다.
5월 13일 홈경기에선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7월 27일 원정 경기에선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승수를 쌓지 못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