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주연의 영화 '부러진 화살'이 화제다.
5일 OBS 방송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부터 3시 30분까지 영화 '부러진 화살'이 편성됐다.
'부러진 화살'은 대학 입시시험에 출제된 수학문제 오류를 지적한 뒤 부당하게 해고된 김경호(안성기 분) 교수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 교수는 교수지위 확인소송에 패소하고, 항소심마저 정당한 이유 없이 기각된다.
그는 담당판사를 찾아가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며 석궁으로 위협하고, 격렬한 몸싸움 끝에 담당판사의 피 묻은 셔츠, 복부 2cm 자상, 부러진 화살을 수거했다는 증언에 휘말린다.
곧이어 사건의 파장은 일파만파 커지게 되고, 사법부는 김 교수의 행위를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테러로 규정한다.
피의자를 엄중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지만, 김 교수는 실제 화살을 쏜 일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하는데..
영화 '남영동 1985'와 '블랙잭' 등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이 영화의 누적 관객수는 346만212명(영화진흥위원회 제공)이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