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물맑은 양평 도서문화센터' 건립 사업으로 내년도 한강수계기금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 사업은 팔당 상류지역 시·군 중 9개 시·군이 신청해 7개 시·군이 선정됐으며, 양평군이 1순위로 선정돼 한강수계기금 특별지원사업비 총액 127억원 중 4분의 1에 달하는 30억원을 확보했다.

한강수계기금관리위원회는 심사 의견에서 물맑은 양평 도서문화센터가 중앙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의 복합시설로서 지역 주민에 대한 실질적 복지증진 사업이라는 점, 불편에 대한 보상 개념의 사업이 아니라 생태환경지역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과 같은 사업이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물맑은 양평 도서문화센터' 건립 공사는 3년 내 완공을 목표로 양평읍 양근리 545-1 외 2필지에 신축 계획이며, 건축 연면적은 4천800㎡(지하 1층∼지상 5층)로 총 사업비는 192억원이다.

군비 102억원 외에 향후 3년간 특별지원사업비 90억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1년 차 사업비 30억원 확보에 성공했다.

군 관계자는 "정동균 군수와 한강유역환경청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치 네트워킹이 기반을 이룬 가운데 군청 내 관련 부서가 뜻을 모으고 협력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