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정부에서 주관한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복합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4억원, 도비 2억원 등 모두 46억원을 지원받는다.

6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사업(궐동) ▲보육타운 조성사업(서동) 등 2개 사업을 정부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신청했다. 복합화 사업의 경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선정하는데,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최근 오산시가 신청한 2개 사업을 모두 승인했다.

'생활SOC'는 기존의 철도·도로·항만 등 대규모 토목 건설 중심의 사회간접자본(SOC)과 달리,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서관·보육시설·공원·주거지 주차장 등의 필수 인프라를 확충해 국민 안전과 문화 및 복지 편익을 높이는 사업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안민석 국회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경기도 등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통해 생활SOC 사업비 확보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사업은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자 오산시 궐동 일원에 연 면적 6천850㎡, 총 사업비 314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2021년까지 건립하게 된다. 이곳에는 공공도서관, 행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생활문화센터 등이 들어선다.

보육타운 조성사업의 경유 보육 및 돌봄 서비스가 취약한 오산시 서동 일원에 연 면적 1천125.77㎡, 총사업비 15억원을 들여 2020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2개 동·지상 2층 규모로 건립돼 국공립어린이집, 놀이체험실, 다함께 돌봄센터, 장난감대여점 등을 운영하게 된다.

곽상욱 시장은 "생활SOC 시설이 단순 기능시설이 아닌 주민들이 상호 교류하는 등 지역혁신을 유도하는 생활 활력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