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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민 옹진군수(사진 오른쪽 첫번째)가 최근 영흥면 양돈농가를 찾아 농장주와 관계 공무원들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옹진군 제공

옹진군 "방역 더욱철저히" 잰걸음
양돈농가는 영흥도와 두곳이 전부
행정력 총동원 매일 예찰 상황점검


인천 옹진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지난 4일 옹진군 백령도의 한 양돈농가에서 사육하던 돼지 8마리가 숨져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나,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옹진군은 이를 계기로 ASF 차단을 위한 방역을 더욱 강화했다. 옹진군 내 양돈농가는 영흥도에 1곳(1천300마리), 백령도에 1곳(270마리)이 있는데, 농가뿐 아니라 주변 지역과 하천을 대상으로도 집중적으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옹진군은 또 농가 출입구에 차량 소독기(U자형)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고, 면사무소 방제차량을 동원해 축산 관련 차량이 농장을 진입하기 전 소독하고 있다.

옹진군은 ASF 차단 업무를 맡은 양돈농가 담당관제(2개반 6명)를 운영하고 있고, 매일 가축 임상 예찰과 방역 지도에 나서고 있다.

옹진군은 북한에서 유입될 수 있는 야생 멧돼지를 통한 ASF 감염 우려를 막기 위해 해경과 해병대 협조로 해안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수시로 지역 양돈농가를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상황을 점검하며 농가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며 "ASF가 지역에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