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준공 내년까지 70여곳 입주
區 맞춤 입찰정보·지재권 예방사업
판로·매출증대·상표권분쟁등 도움
인천 계양구가 서운일반산업단지 입주업체 등 지역 내 기업들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내년 중 추진한다.
계양구는 최근 '2020년도 기업지원 신규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계양구는 서운동 일원 52만3천35㎡ 규모의 서운산단이 지난달 준공돼 업체들의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엔 현재 10여개 기업이 공장 건축을 마치고 입주한 상태로, 내년까지 70여개 업체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계양구는 이들 입주업체를 비롯한 지역 내 기업들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추진계획을 준비했다.
계양구는 우선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 제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수시로 내놓는 입찰 정보 등을 한곳에 모아 입찰희망 기업이 실시간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이번 제공사업의 골자다.
계양구는 이를 위한 모바일·웹 기반 온라인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기업이 원하는 입찰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업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계양구는 이번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지역 내 기업들의 판로 개척과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양구는 '국제 지식재산권 분쟁 예방 지원사업' 시행도 준비 중이다. 서운산단 등 지역 내 기업이 수출 등 과정에서 특허 분쟁이나 상표권 침해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전문가가 컨설팅을 해주는 사업이다.
지역 내 기업들의 특허권·상표권 보호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이번 사업의 주된 목표다. 이미 서구나 부평구 등이 국비를 지원받아 이와 비슷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계양구는 설명했다.
계양구 관계자는 "이들 사업을 추진하는 데 국비 포함 1억원 정도의 총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돼 지역 내 기업들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서운산단 입주기업 경영안정… 계양구 '신규 지원사업' 추진
입력 2019-10-06 19:56
수정 2019-11-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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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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