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프킨, 데레비안첸코에 판정승 '통산 40승 달성'

게나디 골로브킨이 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IBF 미들급 챔피언결정전에서 세르기 데레비안첸코에 판정승을 거두고 팔을 들어 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게나디 골로프킨(카자흐스탄)이 세르기 데레비안첸코(우크라이나)를 꺾었다.

골로프킨은 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국제복싱연맹(IBF)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데레비안첸코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3명의 심판 중 2명이 115-112, 1명이 114-113으로 골로프킨의 승리를 선언했다. 이로서 골로프킨은 통산 전적은 42전 40승(35KO) 1패 1무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미들급 통합 타이틀매치에서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멕시코)에게 판정패를 당했던 골로프킨은 다시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골로프킨은 1라운드부터 거친 공세를 뽐냈다. 그 어퍼컷과 콤비네이션 공격으로 데레비안첸코로부터 다운을 뺏었다. 2라운드에는 데레비안첸코의 오른쪽 눈가에 상처를 입혔다.

3라운드 이후 반격에 나선 데레비안첸코는 잽을 활용해 골로프킨의 빈틈을 공략했다. 분위기를 바꾼 데레비안첸코는 이후 4, 5라운드에서도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초반의 열세를 만회했다.

6라운드에서 골로프킨의 펀치로 인해 데레비안첸코의 오른쪽 눈가에서 더 많은 피가 흘러내렸지만, 데레비안첸코는 오히려 더욱 강력한 주먹을 뻗었다. 9라운드 종료 직전에는 오히려 골로프킨이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골로프킨은 11, 12라운드에서 정확한 펀치를 적중시키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편지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