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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비

인천 여자다이빙의 간판 조은비(인천시청)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3관왕'에 올랐다.

조은비는 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다이빙 여자일반부 스프링보드 3m 결승에서 297.8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싱크로다이빙 3m와 플랫폼다이빙에 이은 3번째 금메달이다.

그는 또 스프링보드 1m와 플랫폼싱크로다이빙에서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해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대회를 마쳤다. 그가 고등학생 때부터 참가한 역대 전국체전 중 최고 성적이다.

조은비는 "3관왕은 기대도 안 했고, 금메달 하나 정도만 땄으면 했다"며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경기가 생각보다 잘 풀렸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시합을 다 마쳐서 홀가분하다. 그동안 전국체전을 위해 부상을 견디면서 힘들게 운동했는데, 한동안 마음 편히 푹 쉬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올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조은비는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그는 "올해 12월에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릴 예정이다. 시합을 잘 치러서 올림픽을 뛰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