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영종도서 GCF 콘퍼런스
반기문 의장등 각국 600여명 참석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사업의 민간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GCF(녹색기후기금) 콘퍼런스가 7일 인천에서 개막했다.
인천시와 GCF는 7일부터 9일까지 인천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호텔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2019 GCF 민간투자 기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둔 국제기구 GCF가 민간자본의 기후 분야 투자 촉진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위한 기금을 관리·집행하는 GCF는 2013년 12월 인천에서 출범했다.
전 세계 43개국이 총 103억 달러를 초기 재원으로 공여했고, 우리나라도 1억 달러를 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 총회에서 GCF에 대한 재원 공여액을 2배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GCF는 그러나 급증하는 기후변화 대응 사업의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공공 부문 외에 민간투자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지난해 처음으로 민간투자 기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공공이 수익성이 높은 기후변화사업을 발굴해 민간의 투자를 유도하고 수익이 다시 기후변화 사업에 투자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자는 취지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앤드류 홀니스 자메이카 총리와 페르 칼레슨 덴마크 중앙은행 총재, 존 워커 맥쿼리 캐피탈 아시아 회장 등 각국 정부 관계자와 투자사, 프로젝트 개발사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회정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과 반기문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의장도 연사로 나온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이날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북한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GCF의 비전에 동참하고 있고, 대한민국의 대통령도 GCF 기여금 2배 증액을 약속했다"며 "글로벌 기후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민간 차원의 투자와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전문가들, 인천서 민투 촉진 논의
입력 2019-10-07 21:32
수정 2019-11-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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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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