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기 소송 최종판결 앞두고
市 주최 '포럼' 21일 마린센터 개최


평택·당진항 신생 매립지 관할권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평택시와 충남 당진시 간 긍정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평택·당진항 상생 포럼'이 오는 21일 평택항 마린센터 9층에서 열린다.

2015년 5월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법에 의거, 총면적 96만2천350.5㎡ 중 67만9천589.8㎡를 평택시로 결정한 것에 대해 충남(당진·아산시)도가 불복, 대법원 등에 소송을 제기해 현재 심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이번 포럼이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기자단, 평택 언론인클럽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매립지 관할권을 놓고 15년 넘게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분쟁을 넘어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포럼은 발제와 주제토론에 이어 평택시 대책, 경기도의회 차원의 대응전략 및 향후 추진 방향, 실제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어민 의견 등 생생한 목소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제는 경기개발연구원 조성호 박사와 평택항 수호 범시민운동본부 윤승우 연구실장이 대한민국 경계분쟁 사례로 본 바람직한 평택·당진항 분쟁 해결 방안, 법원 판결로 예상되는 후유증 등에 대해 진단한다.

토론에는 서현옥 경기도의원, 정운진 평택시 총무국장, 이종한 평택시의원, 박판규 현덕면 권관리 어촌계장 등이 참여한다. 평택지역 상황과 평택시 대응방안, 평택시 귀속 필요성 등에 대한 토론이 예상된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