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901000643200030432.jpg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야수 채은성(29)이 키움 선발 이승호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18경기 만에 첫 홈런을 터뜨렸다.

채은성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회말 홈런을 기록했다.

1-2로 끌려가던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채은성은 키움 선발 이승호의 2구 시속 141㎞ 속구가 한 가운데로 들어오자 이승호의 높은 공(140km 속구)을 공략해 외야 펜스를 넘겼다.

타구는 비거리 120m를 날아 좌중간 담장 상단을 넘겨 외야 관중석으로 떨어졌다. 키움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번복 없이 홈런이 인정됐다.

2019100901000643200030431.jpg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1사 상황 LG 채은성이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LG는 채은성의 홈런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는 채은성의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11번째 안타이자 1호 홈런이다. 장타가 3개 있었으나 모두 2루타였다.

한편 이승호의 첫 포스트시즌 피홈런이다. 이승호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안타 5개를 맞았으나 홈런 허용은 없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