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 30여명이 탄 유선과 소형 레저 보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남동쪽 2.1㎞ 해상에서 39명(선원 3명포함)을 태운 유선과 2명이 탑승한 소형 레저 보트가 충돌했다.

충돌로 인한 충격에 레저 보트에 타고 있던 A(59)씨가 바다로 추락했지만 유선에 구조됐고 유선 탑승객도 모두 무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두 선박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선원의 음주 측정을 진행한 뒤 입항 조치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