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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본동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총괄도. /부천시 제공

부천의 원도심인 심곡본동의 지역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이 추진된다.

심곡본동 18만㎡의 부지가 최근 국토교통부의 2019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심곡본동 지역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펄벅의 숨결 그대로, 함께하는 돌봄마을, 공유하는 행복마을'이란 비전으로, 주민공동체 활성화와 골목상권 활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일반 근린형' 부문에 선정됐다.

사업 규모는 경인선 부천역 남부광장 일원 약 18만㎡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투입 예산은 총 1천363억4천만원에 달한다. 국비 80억원과 지방비 53억원이 투입되는 마중물 사업 외에 부천 연계 국비와 지방비 535억원, 자체 지방비 567억원, 공기업, 기금, 민간투자 18억6천만원 등이다.

이곳에는 우선 펄벅 문화의 거리 조성과 펄벅문화 활성화 사업이 펼쳐진다. 부천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인 펄벅(1892~1973, 미국의 소설가·사회 인권운동가) 과 연계해 문화 거리 조성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마을축제 및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또 커뮤니티케어센터가 설치되고 어린이 안심길 정비사업도 진행된다. 신설되는 어울림복합센터는 주차시설 확충 및 주민지원시설로 활용, 원도심 생활환경 개선 및 도시재생 거점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주차 공유 플랫폼은 사회적 경제모델 및 공유 플랫폼으로, 지역의 현안(주차 문제) 해결과 지역 활성화 기반을 만드는 시설로 활용된다. 여기에 기존의 어린이공원과 달리 안전환경을 갖춘 체험형 놀이 공간 '아이숲터'도 만들어진다.

시는 마을역량 강화를 위해 노후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고시하고 2020년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장덕천 시장은 "심곡본동 지역에 거주지에서 통합 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케어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안심마을 조성, 주차장 확충 등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