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제주 체전 5위 이후 가장 좋은 성적
수영 박태환, 금 39개 개인통산 최다 새역사
인천시는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까지 금 58, 은 57, 동 98개로 총득점 3만7천223점을 획득해 종합 순위 5위로 모든 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인천시는 대회 막판 배점이 큰 구기 단체종목 등에 힘입어 전국체전 3년 연속 '광역시 1위, 종합 7위' 목표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뒀다.
이는 2014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치러진 제95회 전국체전(종합 5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인천시는 그해 아시안게임 개최에 대비해 우수 선수를 대거 영입한 터라 전력이 최고조에 있었다.
앞서 2013년 제94회 전국체전(인천)에서는 대회 개최지 가산점까지 부여받아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박태환(인천시체육회)은 전국체전 수영종목 '개인 통산 최다 금메달 기록'(39개)을 새로 썼다. 박태환이 속한 인천선발은 남자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3분38초51로 금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 400m, 계영 800m에 이어 이 종목까지 우승하며 대회 '4관왕' 타이틀 획득과 함께 개인 통산 39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보은 강원도청 감독의 종전 전국체전 수영 종목 최다 금메달 기록(38개)을 넘어선 것이다.
배드민턴 국가대표를 다수 보유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회 마지막 날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MG새마을금고(충남)를 3-1로 꺾어 인천시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겼다.
나란히 배드민턴 대학부 결승에 오른 인천대(여)와 인하대(남)는 은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전국체전에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준 인천대 축구부는 제주국제대에 0-1로 아쉽게 패해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인천시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4관왕 1명, 3관왕 4명, 2관왕 10명 등 모두 15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