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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타파'에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22일 부산 자갈치 시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강한 바람에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12일(내일) 날씨는 태풍 '하기비스'의 간접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이날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경상 해안, 강원 영동은 초속 12∼18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 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일부 지역에도 바람이 초속 8∼12m로 강하게 불겠다.

특히 강원 영동 남부와 경상 동해안은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25∼30m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등산객과 동해·남해안 지역을 찾은 여행객은 강풍과 너울에 의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오후까지 5㎜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산지에는 5∼30㎜ 비가 내리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19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 1.5∼6.0m, 남해 앞바다 0.5∼6.0m, 서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먼바다 물결은 동해 2.0∼7.0m, 서해 1.0∼3.0m, 남해 2.0∼7.0m다.

동해상을 중심으로 파도가 4∼7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