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마트시티기구 집행위원회 회의(WeGO EXCOM 2019, 이하 WeGO)'가 14~16일 3일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지난 2010년 창립된 'WeGO'는 전자정부·스마트시티 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국제기구로 러시아 모스크바,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피츠버그 등 52개국 133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국내에서는 성남·서울·김포·세종·고양·광명시 등 6개 도시가 속해 있다. 성남시는 지난해 11월 집행위원회 회의때 유치 신청을 내 투표 끝에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오로라시 등 22개국 31개 도시의 대표·스마트시티 전문가 등 150여명이 모여 '인간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국가 간 정보통신기술(ICT) 정보 교류의 장을 펼친다.

첫날 행사는 은수미 성남시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은 시장은 개막식에서 '성남시 인간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현과 아시아 혁신 허브'를 주제 발표한다.

사람중심·혁신성장·문화강화·네트워크 정책의 4가지 키워드를 담고 있는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시작한 배경과 조성 방안을 세계인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어 집행위 도시 대표가 모여 세계스마트시티기구의 운영 방향, 핵심의제를 심의 결정하고 도시별 스마트시티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3가지 세션에서 세계 도시 전문가 강연이 열리고 마지막 날에는 분당구 삼평동 소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홍보관 견학 등 문화기술 투어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성남시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