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28개 종목에 590명 출전
영재발굴·직장운동부 창단 등 준비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15일부터 5일간 서울시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도 선수단 총감독인 오 사무처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7년부터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우수한 선수를 많이 보유한 우리 도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전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며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8개 종목에 선수 590명을 비롯해 임원 및 관계자 270명 등 총 860명이 서울 장애인체전에 나선다. 경기 종목은 골볼과 게이트볼,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휠체어럭비, 배구, 배드민턴, 보치아 등 30개에 달한다.
도는 전력 강화 중점 프로젝트 가운데, 장애인체육 영재 발굴 사업을 통해 지난해 36명에서 올해 62명으로 증원했다.
아울러 점수와 메달 확보를 위해 8개 육성 종목을 선택한 뒤 전임 체육지도자를 배치하고 상시·강화훈련 등을 통해 집중 지원했다. 여기에 시·군 장애인 직장운동부 창단 지원과 직장운동부 운영을 확대하기도 했다.
오 총감독은 "서울이 우승을 위해 전년대비 선수 규모를 142명 늘려 649명으로 구성했고, 개최지 가산점 20%와 시드배정 등의 요인들로 매우 부담된다"면서도 "8개 전력 강화 프로젝트의 정상 추진에 따라 우리는 역대 최다점수 25만6천608점을 획득해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끝으로 "이번 장애인체전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린 도 대표 선수단이 부상 없이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모두가 원하던 성적을 얻는 체전이 되길 기원한다"며 "도 장애인 체육인으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